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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

10만 원으로 매달 투자 루틴 만들기

by jijimimi 2025. 6.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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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는 소비자에서 ‘운용자’가 되는 중이에요.”

 

퇴사 후 3개월째, 점점 내 ‘지갑 감각’이 무뎌지고 있다는 걸 느꼈다.
아이 둘 등하원시키고, 저녁 차리고, 집안일 하다 보면 하루가 순삭인데,
남편 월급 하나로 꾸려지는 가계부를 보면 나도 모르게 **“나 지금 아무것도 안 하고 있나?”**라는 생각에 빠졌다.

 

그러던 어느 날, 초5 딸이 내게 물었다.
“엄마, 왜 요즘은 네이버 쇼핑도 안 해?”

 

그 말이 묘하게 날 찔렀다.
‘그동안 소비로 스트레스를 풀고, 물건으로 존재감을 채웠구나...’
그날 밤, 나는 내 통장에 남아있던 10만 원을 따로 빼 두었다.


투자라고는 주식 한 번도 해본 적 없던 내가 첫 달에 선택한 건 ETF.


유튜브에서 “ETF는 주식의 뷔페판”이라는 말을 듣고,
그냥 지수에 묻어가는 방식이라니 이 정도는 괜찮겠다 싶었다.
토스 증권에 가입하고, ‘코덱스 200’이라는 종목을 만 원치 샀다.
“와, 나 진짜 투자자야!” 라고 혼잣말하며 손뼉을 쳤다.


웃긴 건 다음 날 바로 -1.1%가 떠 있던 그 화면.
‘에이, 이래서 망하겠나…’ 싶으면서도,
이 작은 숫자 하나가 나를 경제 뉴스로 이끌고,
증시 용어를 찾아보게 만들었다.
그때 처음 느꼈다.


“돈을 쓴 게 아니라, 감각을 샀다.”


두 번째 달에는 아이 이름으로 증권 계좌를 만들었다.
이건 진짜 감격이었다.
딸과 나란히 앉아 “이건 삼성전자야. 우리가 쓰는 냉장고 만든 회사지?” 하며
주식 한 주를 사줬더니,
“그럼 내가 삼성 사장님 되는 거야?” 하고 기뻐했다.


그날 이후 딸은 아침마다 내 핸드폰을 열어 주식 잔액을 본다.
내가 10만 원으로 한 건,
**‘돈 버는 엄마’가 아니라 ‘돈 공부하는 가족’**을 만드는 일이었다.
다음 달에는 리츠(REITs)를 해보려고 한다.
아파트를 못 사도, 건물에 투자하는 느낌이 들 수 있대서.

 

하지만 요즘 삼전 주가를 보면 솔직히.. 막막하다. 아이한테 미안하기 하다ㅎㅎ

하지만 세상에 공짜가 어디있겠어? 이러면서 아이도 배우는 거지


세 번째 달에는 아이에게 미국 주식을 사주었다.

아 모르겠고

일단 Top 5 주식을 1주씩 사고

증권앱에서 주는 소수점 주식도 샀다.

엔비디아는 10주를 사 봤다... 

 

엔비디아는 특히 괜찮게 올랐다..

팔까 말까 고민중이지만, 

아이의 미래를 생각한다면 1주라도 남겨두고 싶다.

 

지금처럼 이렇게 차근차근히 나만의 방식으로 길을 만들어 보려고 한다. 

쉽지 않겠지..

비웃는 사람들도 있을거야..

 

하지만 괜찮아.

난 빛날 테니까... (어디서 많이 들어봤다ㅎ)

 


 

이제 나는 매달 10만 원으로 나 자신을 다시 설계 중이다.
단지 수익을 내는 게 목적이 아니다.
내가 통장 앞에 주체적으로 앉아 있다는 감각.
세상과 단절된 소비자가 아닌, 흐름에 참여하는 사람이라는 감각.
그게 지금의 나를 꽤 괜찮게 만들어주고 있다.
이 여정을 기록하기로 했다.

 

“엄마의 10만 원 투자 일기”
돈은 작지만, 내가 성장하고 있다는 느낌은 매달 커지고 있다.


 

🧾 한눈에 보는 ‘10만 원 투자 루틴’

★ 월루틴 주제요약 포인트
 
1월 ETF 투자 시작 지수 연동형 종목으로 투자 감각 익히기
2월 자녀 계좌 개설 아이와 함께 주식 보기, 용돈으로 교육
3월 리츠(REITs) 체험 부동산 간접 투자 개념 습득
4월 리워드 주식 앱 토스·뱅크샐러드 포인트로 주식 구매
5월 금 통장 시작 금리보다 강한 심리적 안정감 체험
6월 중고판매 수익 투자 ‘버림’이 ‘수익’이 되는 구조 실험

 

여러분은 지금 통장에서 10만원을 떼내어서 하고 싶은 투자가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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